태국 방콕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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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은행 정보와 계좌 개설하기
태국에서 장기거주를 하기 위해 필요한 것 중 하나는 은행계좌입니다. 계속 현금을 보관하며 사용하기에는 불안하고 불편합니다. 거리 곳곳에 있는 ATM 기를 사용하면 아주 편리합니다. 태국 은행들도 한국과 같이 모바일 뱅킹도 지원합니다. 모바일에서 송금도 할 수 있고 각종 공과금을 지불할 수 도 있습니다. 오늘은 태국 은행들의 특징과 계좌 개설에 대하여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태국의 4대 은행
태국에도 정말 많은 은행이 있습니다. 그 중 시중에서 가장 큰 은행 4 곳은 카시콘 은행, SCB 은행, 방콕은행, 끄룽타이 은행 4곳 입니다.
1. 카시콘 은행
한국의 농협과 같은 곳입니다. 녹색을 상징 색으로 사용 하고 있습니다. 농업과 녹색은 아주 잘 어울리는 군요. 태국에서 가장 많은 고객을 보유한 은행입니다. 지점수도 아주 많고 ATM 도 시내 곳곳에 있습니다. 얼마전 한국 가수 BlackPink를 광고 모델로 하여, BlackPink 한정판 특별 은행카드를 발급 하기도 했습니다. 모바일 뱅킹으로 송금, 공과금 납부 등이 모두 가능합니다. 한국의 EXK 카드와 제휴를 맺은 은행입니다. 우리은행의 EXK 카드를 가지고 오셔서 태국 카시콘 은행 ATM으로 출금을 하면 이용 수수료가 없습니다. 자동으로 당일 환율이 계산되어 바트로 출금이 됩니다. 직원들도 친절하고 송금 등이 문제가 된 적은 없었습니다.
2. SCB 은행
풀 네임은 Social comecial Bank 입니다. SCB 상징 색깔은 보라색 입니다. 태국의 은행들 중에서 기업 시가 총액이 가장 큰 은행입니다. 주식의 배당율도 높아서 배당주에 투자를 하시는 분들은 고려해 볼만한 은행입니다.(카시콘 은행도 배당율이 높습니다) 특이한 점으로는 1대 주주가 태국 국왕 라마10세 입니다. 약 23%를 소유하고 있습니다. 카시콘과 더불어 태국 전역에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고 ATM 기도 많이 있습니다. 개인 계좌, 법인 계좌 개설시에 카시콘보다 다소 까다롭습니다. 요구하는 서류도 더 많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합니다.
3. 방콕은행
태국에서 세번째로 큰 은행 입니다. 방콕은행의 상징 색깔은 남색입니다. 로고와 색깔이 SCB 은행과 비슷해서 자주 헷갈립니다. 역시 방콕의 많은 지점을 가지고 있고 ATM도 많이 있습니다. 기분 탓인지 모르겠지만 방콕 은행 ATM 기기가 고장이 잘 납니다. (개인적 경험이니 실제 통계와는 다를 수 있습니다.) 그래서 다른 ATM 기기를 찾아 나섰던 기억이 있습니다.한번은 ATM기기가 제 카드를 먹어서, 진짜 곤란했던 적이 있습니다. 전화로 카드 사용을 정지 시키고 근처 은행에 방문하여 카드를 다시 발급 받았습니다. 직원들은 친절합니다.
4. 끄룽타이 은행
KTB를 약자로 씁니다. 하늘색 색깔입니다. 위의 세개 은행보다는 지점과 ATM 도 적습니다. 계속 증가하고 있다고 합니다. 실제 사용해 본 적이 없는 은행이어서 많은 정보가 없습니다.
은행 계좌 개설하기
방콕에서 은행 계좌를 개설하기 위해서는 워크퍼밋이 있어야 합니다. 대부분의 은행들이 워크퍼밋을 요구합니다.
워크퍼밋이 없는 경우
같은 회사의 은행들이더라도 지점에 따라 정책이 약간씩 다릅니다. 그래서 발품을 팔면 가끔 워크 퍼밋 없이 은행계좌를 개설 해주는 지점들이 있습니다.
아는 지인이 방콕 엠포리옴 백화점내의 KTB에서 워크퍼밋 없이 입출금 계좌를 만든적이 있습니다. 체크카드 기능도 없습니다. 단순히 계좌에 돈을 넣고 빼는 용도만 가능합니다. 그래도 ATM에서 돈을 넣고 뺄 수 있습니다. 2018년 정보이어서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교육비자가 있는 경우 어학원이나 학교에 계좌 개설을 위한 레터(letter)를 작성해달라고 합니다. 그 레터와 비자를 보여주면 계좌를 개설해주는 은행이 있습니다. 방콕 프런칫 지역의 센트럴 엠바시 백화점의 방콕 은행 지점에서 교육비자로 은행 계좌를 개설 했었습니다. 역시 2017년 정보라서 지금도 가능한지는 모르겠습니다.
워크퍼밋이 있는 경우
워크퍼밋 + 비자 + 여권을 준비하여 은행에 방문하면 모든 은행의 모든 지점이 은행 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많은 서류에 사인을 해야 해서 시간은 1시간 정도 소비 됩니다. 미리 모바일 뱅킹 어플을 다운받아 가면 그 자리에서 직접 모바일 뱅킹 등록도 가능합니다.
SCB의 경우 처음 계좌를 개설하는 경우 본사에서 본인인증을 위한 시간이 필요합니다. 같은 이름으로 등록된 사람이 없는지 중복 등록을 확인하는 절차라고 합니다. 제가 직접 SCB 계좌를 개설 할 때, 이 확인 절차가 3~4시간 걸린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기다릴수가 없어 확인 되면 전화달라고 하고 그 다음날 다시 방문 했었습니다. 그러니 시간의 여유를 가지고 방문하시거나 2번 방문하시거나 해야 합니다.
워크퍼밋이 있으면 신용카드 발급도 가능하다고 했습니다. 제가 실제 발급해보지 않아 관련 정보는 모르겠습니다.
태국 은행 이용 Tip 정보
본인 집 주변의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자
태국 은행들은 제일 처음 계좌를 개설한 지점에서만 할 수 있는 일이 많습니다. 예를 들면 1일 ATM 사용 한도를 늘린다던지(요즘은 모바일에서 직접 수정 가능합니다) 그래서 살다보면 가끔 계좌를 개설한 지점에 가야만 하는 일이 있습니다. 그러니 자신의 주거지역에서 가장 가까운 지점에서 계좌를 개설하기를 추천드립니다.
종이 계좌 통장 혹은 카드 분실
종이 계좌 통장 혹은 카드를 분실 했을 때가 있습니다. 그럴때는 가까운 아무 은행에 여권을 지참하여 방문합니다. 간단한 본인확인 후에 새로운 카드나 통장을 발급해 줍니다. 카드 비용이 200바트 입니다.
쇼핑몰 안의 은행들은 주말 이용 가능
대형 쇼핑몰 안의 은행은 주말에도 이용 가능 합니다. 센트럴 백화점, 더몰 백화점 등입니다. 그리고 업무 시간도 저녁 6시 혹은 8시까지 늦게까지 가능합니다. 한국에서는 4시이전 평일만 가능 한데, 주말에도 은행 업무가 가능한 점이 정말 너무 편리합니다. 단 일반 지점들은 한국과 같이 평일 오후까지만 업무를 합니다.
Current 계좌는 수표 계좌, Saving 계좌는 입출금 계좌
ATM 을 이용하거나 계좌를 처음 개설할 때, Current account 라는 용어가 나옵니다. 수표 계좌 입니다. 보통 우리가 일반적으로 쓰는 입출금 계좌는 Saving account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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