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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편의점 커피 주문하기 (feat 태국 저가형 커피시장)

정보캣 2020. 9. 14. 15:37

세븐 일레븐에서 40B 아메리카노 마시기 

방콕을 여행하거나 살면서 가장 많이 가게 되는 곳이 어디일까요? 카오산? 시암? 아속? 아닙니다. 편의점 입니다. 태국에도 정말 많은 편의점이 있습니다. 대부분의 편의점 브랜드는 세븐 일레븐입니다. 세븐 일레븐은 태국의 유통 재벌 CP 회사가 운영하고 있습니다. 100M 간격으로 발견 할 수 있습니다.(참고로 태국에서 세븐 일레븐은 '세밴'이라고 부릅니다. 세븐 일레븐 이라고 하면 아무도 못 알아들어요) 세븐 일레븐에서 생필품 구입 뿐만 아니라 커피도 팝니다. 콜라 같은 기계가 아니라 일반 저가형 커피숍에서 볼 수 있는 커피머신으로 만든 커피입니다. 태국의 저가형 커피 라인인 아마존 보다도 30%정도 저렴하게 괜찮은 커피를 쉽게 먹을 수 있습니다. 오늘은 세븐 일레븐에서 커피 먹는 방법에 대하여 알아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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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 주문하기

대부분의 세븐 일레븐에 세븐 일레븐 카페 라는 코너가 있습니다. 이 코너가 없는 작은 세븐일레븐에서는 주문이 안 됩니다.

 

1) 계산대에서 먼저 커피를 주문합니다. 주문하는 태국어는 다음과 같습니다

 

 

아오 1(아메리카노 or 카푸 or 라떼 or 라떼 or 꼬꼬), 2(옌 or 런), (4완 뽁가띠 or 마이완) 4사이즈 렉 or 야이

 

① 시작문구

아오(เอา) = 원하다

 

② 커피 종류를 선택

아메리카노 (อาแมลิกาโน) = 아메리카노 // 카푸(      ) = 카푸치노 // 라떼 (       ) = 라떼// 꼬꼬(โกโก้) = 코코아

 

③ Ice or Hot 을 선택

옌(เย็น) = 차가운 것 // 런(ร้อน) = 뜨거운 것 

 

④ 사이즈를 선택

렉(เล็ก) = 스몰사이즈, // 야이(ใหณ่) = 큰 것

 

⑤ 달달함 정도 선택

완막(หวานมาก) = 매우 달다 // 완 뽁가띠(หวาน ปกตี) = 보통 달기 // 완 너이(หวานน้อย) = 조금 달다 // 마이 완 (ไม่ หวาน)= 달지 않다

 

 

 

 

2)커피 가격을 계산 합니다. 보통 한국 사람들이 가장 많이 마시는 아메리카토 라지 사이즈의 경우 40B 입니다. 가끔 할인 행사를 할 경우 20~30B을 하기도 합니다. 커피 가격을 계산 하고 난 후, 커피 제조 코너로 갑니다.

 

3) 커피를 만드시는 분에게 다시 한번 커피 주문 내역을 말합니다. 계산 하는 곳과 커피를 만드는 곳이 떨어져 있고, 각 직원들도 다르기 때문입입니다. 주문이 밀려 있지 않으면 보통 2~3분 안에 커피를 만듭니다.

 

4) 커피를 받습니다. 

 


커피맛은 어떨까요?

아메리카노의 경우 보통 저가형 커피 가게들과 커피맛이 차이가 나지 않습니다. 커피의 진하기도 괜찮습니다. 한국에서 먹는 1500짜리 봉지 커피보다 훨씬 맛있습니다. 보통 가격이 1600원정도이니 가성비가 아주 훌륭합니다. 커피 양도 라지를 주문하면 아주 많습니다. 한잔 시키면 하루 종일 커피 한잔으로 충분합니다. 

 


개인 경험과 생각

태국에서 세븐 일레븐 커피를 처음 알았을 때 신세계를 경험한 듯 했습니다. 처음으로 놀랐던 것은 이렇게 저렴한 가격에 이런 퀄리티라니?!!! 두번째로는 정말 너무 편리합니다. 태국에도 커피숍이 정말 많이 있습니다. 하지만 내 주변에 바로 있는 것은 아닙니다. 그리고 커피 브랜드에 따라 고급 브랜드는 한국보다 커피가 더 비쌉니다. 그런데 어느 세븐일레븐에서나 손쉽게 커피를 먹을 수 있다는 것은 정말 너무 편리했습니다. 그리고 세번째로 맛이 정량화 되어 있습니다. 태국 전국에 세븐 일레븐에 유통되는 커피은 같은 커피입니다. 그리고 같은 머신을 쓰고 레시피를 정량화 했기 때문에 맛이 다를 수가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어느 세븐 일레븐 지점을 가나 기대했던 맛을 먹을 수 있습니다. 

 

태국에서 세븐일레븐 커피는 저가형 커피에 강점을 가질 수 밖에 없습니다. 이미 깔려있는 전국 체인망에, 아주 저렴한 인건비 때문입니다. 커피 타는 정도의 추가 노동비는 사실 큰 고려 사항도 아니었을 것 입니다. 세븐 일레븐의 특성을 잘 이용한 비지니스 모델입니다. 우리나라에 이 모델을 적용 할 수 없을까? 생각을 해보았습니다. 아마도 인건비가 판매 원가를 상승 시켜서 경쟁력이 없을 듯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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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득 다른 저가형 커피 브랜드들이 이런 엄청난 강점을 지닌 세븐 일레븐에 어떤 전략으로 맞서야 하는 생각이 듭니다하나의 브랜드를 런칭하여 커피를 파는데 판매 가격이 40바트 이하로 할 수는 없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결국 단가 싸움이 안되면 차별화가 있어야 합니다. 저가형 커피 원두와 생두로 맛의 차별화가 가능할지도 잘 모르겠습니다. 그럼 결국 소비자에게 어떤 소비 경험을 줄 수 있느냐는 브랜드적 관점으로 접근해야 할 것 같습니다. 직원들의 친절한 서비스 마인드가 될 수도 있고, 특색있는 디자인 콘셉이 될 수도 있겠죠. 혹은 커피의 생산이나 유통에 관련된 스토리 텔링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무엇하나 쉬워 보이는 것은 없네요. 당분간 세븐 일레븐의 저가형 커피시장 장악은 계속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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