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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콕 아이데오 콘도 (Ideo condo) 장단점 (feat 태국 콘도 부동산)

정보캣 2020. 9. 14. 16:35

 

방콕 콘도 거주 경험 공유기

어디에 사느냐?는 정말 중요합니다. 삶의 질에 아주 큰 영향을 줍니다. 그래서 태국에서 콘도를 구입하기 전에, 렌트로 1년 정도 살아보라는 이야기를 합니다. 실제 살면서 자신과 잘 맞는 주거 환경인지를 확인하는 것입니다. 태국에서 가장 대중적이며 잘 알려진 아이데오(IDEO) 콘도가 있습니다. 저는 이곳에서 2년간 렌트하여 살았습니다. 제가 방콕 아이데오 콘도(Ideo Condo) 에서 2년을 살며 느낀 장점과 단점을 공유해 보겠습니다.

 


아이데오 콘도 IDEO Condo

방콕을 자주 왔다갔다 하거나 한달 살기를 하셨던 분이라면 모두가 한번쯤 들어봤던 IDEO 콘도 입니다. 방콕의 모든 지역에 있습니다. 지하철 한 정거장 마다 하나씩 있는 것 처럼 많습니다. 지금도 새로운 신축 콘도를 많이 짓고 있기도 합니다. IDEO 콘도의 특징은 다세대 입니다. 태국 콘도들은 한국의 아파트 처럼 대단지를 이루지 않습니다. 그 중 IDEO 콘도는 다른 태국 콘도들에 비하면 다세대 콘도입니다. 보통 1500 ~2000 세대가 한 단지를 이루고 있습니다. 가격은 태국 콘도의 중간 라인 입니다. 시내 외곽지역인 방나에 있는 IDEO 콘도의 가격은 SQM 당 약 100,000 바트 입니다. 1 베드룸인 9~10평은 약 300만 바트로  1억 2천 정도 되는 가격입니다. 

 

 

장점

① 무난한 현대식 디자인:

아이데오 콘도들은 적당히 현대적인 디자인을 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고급스럽지는 않지만 그렇다고 싼티가 나지도 않습니다. 방 내부 벽은 벽지로 도배가 되어있고 바닥은 라미네이트 입니다. 가구들은 인테리어 필름으로 마감되어 있습니다. 화장실은 일반 화장실 타일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주방이나 화장실에 대리석은 없습니다. 조명도 가장 기본적인 천장 등 입니다.

 

② 편리한 주거 환경:

대 단지로 구성되어 있어 다양한 편의 시설이 있습니다. 제가 있었던 IDEO 콘도는 7층에 수영장, 헬스장, 사우나, 샤워실, 도서관이 있었습니다. 1층 로비에는 콘도 관리 사무실, 세미나 룸이 있었습니다 .그리고 콘도 입구에 맥스밸류 라는 24시간 마트, 커피숍과 세탁소가 있었습니다. 이런 편의시설 덕분에 주말에는 딱히 멀리 나가지 않고 콘도 내에서 모든 것을 해결했습니다. 7층에서 책 읽다가 운동하고, 1층 마트에서 장보고 커피 마셨습니다. 

충분한 주차 시설도 마련되어 있습니다. 차가 있으신 분들은 주차 스트레스 없이 주차 할 수 있습니다. 

 

 

③ 안전성: 

기본적으로 콘도 곳곳에 24시간 경비원들이 상주 하고 있습니다. 그리고 콘도 입구 로비부터 카드 키가 있어야 출입 가능합니다. 엘레베이터도 카드키를 터치 한 후 자신의 층으로 갈 수 있습니다. 그리고 입주민들 모두가 태국에서는 중산층 이상의 사람들입니다. 다들 잘 교육 받은 분들이라 그런지 기본적인 매너와 예의가 좋았습니다. 한번도 콘도내에서 입주민들과 트러블이 있지 않았습니다. 

 

④ 괜찮은 관리

콘도에서 입주민들을 잘 관리해 줍니다. 생활하다가 불편한 점이 있으면 콘도 사무실에서 대부분 해결해 줬습니다. 그리고 명절마다 다양한 이벤트를 열기도 합니다. 연말이나 부처님 오신날, 송크란등 큰 명절에는 1층 로비에 출장 뷔페와 밴드를 불러 공연을 하기도 합니다. 

 

단점

① 너무 좁은 방 형태:

최대한 많은 세대수를 만들기 위해 방을 너무 좁게 만들었습니다. 제가 있었던 스튜디오 형태의 가장 작은 룸은 28sqm 정도로 7평입니다. 작은 침실, 작은 주방, 작은 화장실이 이어져 있는 형태입니다. 보통 서울의 원룸보다 훌씬 적고 고시원보다 조금 더 큰 편입니다. 그래서 바깥에서 보면 집이 닭장처럼 보이기도 했습니다.ㅠㅠ 

 

② 부족한 엘레베이터

사소한 점이긴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많이 불편했습니다. 총 32층에 각 층마다 보통 30개의 세대 정도 있었습니다. 그런데 수용하는 엘레베이터는 단 2대 였습니다. 항상 매일 엘레베이터를 오래 기다렸습니다. 엘레베이터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이 아까웠습니다.

 

 


태국의 콘도 부동산 시장

중국 인들, 중국계 태국인들이 방콕의 부동산에 많은 투자를 했습니다. 2015년 부터 태국 부동산도 꾸준히 우상향 했습니다. 거품이다라는 말이 항상 나왔지만 계속 오르더라고요. 그러다 2019년 하반기부터 우상향이 멈췄습니다. 코로나 이전에 이미 부동산 가격은 절정을 찍었습니다. 그러다 코로나가 시작되었고 부동산 가격들은 더 떨어지고 있습니다. 태국 콘도 부동산들은 중국 사람들이 사놓고 에어 비엔비로 돌리는 거나 외국인 장기거주자에게 1년 이상의 렌트를 주는 경우가 많았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관광객이 없어지고 외국인 거주자들도 모두 자국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그러니 수요가 없어지고 가격 하락이 시작 되었습니다. 콘도 렌트비 가격도 함께 떨어지고 있습니다. 태국의 대형 개발 회사들도 공실을 털어내기 위해 가격을 계속 낮추고 있습니다. 이런 모습이 일시적인 조정 일지 장기적인 하방이 시작된건지는 좀 더 지켜봐야 겠죠. 

 

방콕은 실거주로 콘도나 무반을 구입하는 것은 괜찮지만 투자의 목적으로는 큰 메리트가 없다고 합니다. 태국 사람들은 신축 콘도를 좋아하여 예전 콘도에 대한 매매가 잘 이루어지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러니 시세 차익을 남기기 힘듭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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