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방콕 Princenton Hotel 격리 1~5일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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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국 방콕 Princenton Hotel 격리 1~5일차

정보캣 2020. 10. 4. 12:11

태국 방콕 Princenton Hotel 격리 1~5일차

안녕하세요 어느새 태국 입국을 하고 격리도 5일차에 들어왔습니다. 아직은 크게 힘들거나 지루한 것 없이 시간을 잘 보내고 있습니다. 한국에서 한번 자가 격리를 해봐서 이것도 익숙해 졌나 봅니다. 오늘은 태국 방콕 Princenton hotel 격리 1~5일차 후기를 남겨 보도록 하겠습니다.

식사

식사가 여전히 좀 부실하기는 합니다. 그래도 또 이 식사 퀄리티에 몸이 적응을 했나 봅니다. 지금은 좀 아쉽지만 잘 먹고 있습니다. 잠 잘때 되면 배고픈데 먹을 것이 없으니 자연히 그냥 잠들게 되고요. 제가 보통 과자를 아주 많이 먹는데 덕분에 과자를 끊을 수 있는 기회인 것 같습니다. 커피를 티백으로 15개, 녹차를 15개가 기본으로 준비되어 있었습니다. 저는 보통 하루에 커피 한잔, 차 한잔 마셔서 저에게는 부족하지 않은데 커피를 많이 드시는 분은 리셉션에 말해서 더 받을 수 있습니다. 그런데 완전 싼 티백이라 커피 맛이 중요하신 분은 직접 미리 챙겨 오시는 게 좋습니다. 그리고 물을 처음에는 1.5L 6팩을 준비해 뒀더라고요 너는 평소에 물을 아주 많이 먹는 편이라서 금방 다 마셨습니다. 물을 더 달라고 했더니 300ml 한팩을 주더라고요;;;; 이건 정말 2~3일 만에 다 마셔서 더 달라고 할 예정입니다.

코로나 검사

5일 차인 오늘 코로나 검사를 했습니다. 1층 임시 검사소로 가서 했습니다. 한국 처럼 코에 면봉을 넣어서 검사를 합니다. 면봉을 너무 깊게 찔러서 눈물이 찔끔...ㅠㅠ 검사는 역시 1분만에 끝나고 방으로 돌아왔습니다. 내일 저녁에 이메일로 검사 결과를 알려 준다고 합니다. 보통 때는 아침에 한번, 저녁에 한번 하루에 두번 체온계로 직접 체온을 측정하고 라인 채팅 룸으로 보내야 합니다. 가끔 체크하는 것을 깜박하면 방으로 전화와서 검사하라고 합니다.

인터넷

와이파이가 태국인것을 감안하면 그래도 잘 됩니다. 동시에 컴퓨터, 휴대폰, 테블렛 3대가 접속 가능합니다. 그래서 호텔 방에서 업무를 보는데 크게 문제는 없습니다. 한국 야구도 끊기지만 볼만한 정도로 연결은 됩니다. 넷플릭스는 거의 안 끊기고 접속이 됩니다. 다른 것 보다 인터넷을 가장 걱정 했는데, 이정도면 만족하고 사용합니다.

방청소 및 관리

코로나 1차 검사 결과가 나오고 난 내일 부터 방청소를 해준다고 합니다. 그런데 3일에 한번씩 해준다고 하네요. 남자 혼자 지내니 크게 어지르는 것도 없어서 괜찮긴 한데, 가족단위로 오시는 분들은 불편할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 쓰레기는 지정된 봉투에 담아서 문 입구에 내다 놓으면 가지고 갑니다.

세탁

세탁기가 없습니다.ㅠㅠ 그냥 작은 세제하나와 세숫대야 하나 있더라고요. 나가지 않으니 딱히 빨래 할 것도 없긴 한데.... 속옷과 수건류들을 손빨래 해서 방안에 널어두고 하고 있습니다. 이것도 혼자 있어 빨래양이 적으니 상관없는데, 가족 단위로 오면 정말 불편하겠더라고요.

에어콘

요즘 태국에 비가 엄청나게 많이 옵니다. 친구들이 사진찍어서 보내는 것 보면 완전 홍수난 것 처럼 비가 오더라고요. 그래서 날씨가 많이 덥지 않습니다. 계절이 점점 겨울로 가고 있기도 하고요. 그래서 낮에만 잠깐 에어콘을 틀고 보통은 창문을 열어두고 에어콘을 끄고 지냅니다. 에어콘 소리가 너무 크기 때문입니다.ㅠㅠ 여름에 와서 하루종일 에어콘을 켰어야 됬으면 소리 때문에 고생했을 것 같아요. 시원하기는 한데 소리가 문제입니다.